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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여행] 시라하마, 와카야마 - 1여행/2024 2024. 9. 8. 17:30
두 돌을 넘긴 둘째를 데리고 선택한 첫 여행지는..... 결국 (또) 일본이었다. 제주도 여행 때 둘째 때문에 비행기에서 쓴 맛을 한번 봤던지라 비행시간을 어떻게든 최소화하려고 보니 선택지에 다른 국가가 들어가기는 어려웠다.일본 내에서 어느 도시를 갈지만 온전한 고민 사항이었는데, 친구 김씨네 가족이 작년에 다녀오고 남겨둔 시라하마 여행기가 워낙 환상적이었기에... 그들의 경험 하나만 믿고 시라하마 & 와카야마로 목적지를 정했다. 시라하마는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주변을 둘러봐도 놀러가 본 사람이 거의 없는듯해서 더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 끌리기도 했다. 넉넉하게 4박 5일 일정을 잡았고, 도착 첫날은 오후에 도착하는만큼 무리하지 않고 간사이 공항 코앞에 있는 린쿠타운에서 1박, 메인 타겟인 시라하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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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국 여행] 칭다오 青岛 - 3여행/2024 2024. 6. 12. 00:40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날. 이 날은 오전 출국 일정이라 딱히 계획한 것은 없었고, 전날 밤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보았던 랜드마크, 5.4 광장에 들러보기로 했다. 아침부터 제법 많은 사람이 해변을 따라 걷고 있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었지만 조형물의 붉은 색은 유독 빛났다. 관광객이라면 으레 찍는 포즈로 여러 장 사진을 찍고, 호텔로 돌아가 짐을 챙겨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으로 갈 때도 디디 이용. 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여행에서 가장 큰 교통비를 지출했는데, 다행히 매우 쾌적한 차가 당첨됐다. 기사분이 공산당원이신지 당 깃발을 차에 꽂아두고 있었다. 칭다오 공항은 푸드코트를 깔끔하게 갖추고 있었다. 가기전에 칭다오 원장맥주 한 번 더 맛보고 싶어서 파는 식당을 찾아봤는데 도통 없었고, 다행히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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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국 여행] 칭다오 青岛 - 2여행/2024 2024. 4. 9. 00:46
칭다오에서의 이튿날이 밝았다. 호텔 뷰가 정말 좋다! 유일한 full-day 일정인 2일차는 칭다오의 메인 관광지인 구시가지를 둘러보기로 했다. 식후경을 실행 차, 현지인들이 아침 식사로 즐겨먹는다는 '훈툰'을 먹으러 샤오치엔치엔 훈툰 小倩倩馄饨 을 들렀다. 칭다오에서 장사 잘 되는 프랜차이즈인듯하고 구시가지 초입에도 마침 지점이 있었다. 훈툰은 한국 중식당의 '완탕' 바로 그것인데, 현지답게 완탕 소의 향이 상당히 진했다. 국물은 고기 육수 베이스에 고수 향이 우러나오는, 베트남 쌀국수와 아주 흡사한 맛이었다. 고수 못먹는 분들은 입에 아예 못댈 것 같고, 잘 먹는 우리는 매우 맛있게 먹었다. 훈툰 둘에 결들이는 기본 빵(패스트리) 2개, 밑반찬(닭고기간장조림, 나물)까지 해서 거한 아침을 먹었는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