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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본 여행] 오사카 大阪 - 2여행/2023 2023. 3. 12. 11:04
전날의 피로가 풀릴 때까지 푹 자고 일어났다. 2박 3일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틀차 일정은..... 역시 먹는 것으로 시작했다. 일본 일정에서 라멘을 빼놓을 수 없는데, 많고 많은 맛집 중 우리가 정한 행선지는 무기토 멘스케 麦と麺助 라는 곳이었다. 맛있기로 워낙 유명한 곳이고, 이미 리뷰도 많더라.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우메다 역에서 한 정거장 더 올라간 나카츠 역에서 내려 걸어간 곳이었는데, 이 동네는 첫 날 돌아다녔던 도톤보리처럼 관광지가 아닌 그냥 사람 사는 동네였다. 11시 오픈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 역시나 줄이 길게 서 있었고ㅠㅠ 총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 기다리는 손님들은 전날의 아지노야 와는 달리 일본인 비중이 더 높아서, 일본인 8 : 한국인 2 정도 비율이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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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본 여행] 오사카 大阪 - 1여행/2023 2023. 2. 26. 00:46
19년 4월에 오키나와를 갈 때만 해도 전 지구에 역병이 돌아 해외여행을 4년동안 못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간 이직도 하고, 두번째 박씨도 태어나고 겨를이 없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이제 정말 다시 나가볼 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 만만한 일본으로 급 2박 3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아이 둘을 데려갈지, 한 명만 데려갈지, 둘 다 두고 갈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지만 오랜만에 여행하는 김에, 아이들 뒤치닥거리가 아닌 온전히 여행다운 여행을 해봐야겠다 싶어 고씨와 둘이서만 하는 여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이들 맡아주신 처가엔 죄송했지만.... 이왕 둘이 가는 김에 '아이들 데려가기 힘든 곳들에서 맛있는 거 먹기'가 여행의 메인 타겟이었고, 자연스레 오마카세는 꼭 한번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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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6. 일상 - 번외편 (with 필름 카메라)기록/2019 2019. 7. 11. 11:04
예전부터 필름 카메라를 써보고는 싶었으나, 제대로 된 것을 사서 쓰자니 돈도 돈이고 관리다 뭐다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게될 것 같아 미루고만 있던 차에..... 요즘 일회용 카메라로도 많이들 찍는 것 같아 얼마 전에 코닥 펀세이버 다섯개를 사뒀다. 기기 하나를 사면 맘에 쏙 드는 설정값을 찾느라 고생하는 나 같은 유형에게는 아예 이런 설정이 불가능한 기기가 역으로 잘 맞는 듯도 싶다. 일단 그 중 세 개를 사용, 고로 필름 세 롤을 찍어봤는데 결과물이 꽤 만족스럽다. 일회용이니 기대 수준이 애초에 높지 않기도 했지만. 스캔을 하려고 알아보는 과정에서 가장 놀란 것은 필름 스캔 / 인화가 가능한 사진관이 전국적으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수원(참고로 전국기초자치단체중 인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