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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본 여행] 오사카 大阪 - 1여행/2023 2023. 2. 26. 00:46
19년 4월에 오키나와를 갈 때만 해도 전 지구에 역병이 돌아 해외여행을 4년동안 못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간 이직도 하고, 두번째 박씨도 태어나고 겨를이 없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이제 정말 다시 나가볼 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 만만한 일본으로 급 2박 3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아이 둘을 데려갈지, 한 명만 데려갈지, 둘 다 두고 갈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지만 오랜만에 여행하는 김에, 아이들 뒤치닥거리가 아닌 온전히 여행다운 여행을 해봐야겠다 싶어 고씨와 둘이서만 하는 여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이들 맡아주신 처가엔 죄송했지만.... 이왕 둘이 가는 김에 '아이들 데려가기 힘든 곳들에서 맛있는 거 먹기'가 여행의 메인 타겟이었고, 자연스레 오마카세는 꼭 한번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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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6. 일상 - 번외편 (with 필름 카메라)기록/2019 2019. 7. 11. 11:04
예전부터 필름 카메라를 써보고는 싶었으나, 제대로 된 것을 사서 쓰자니 돈도 돈이고 관리다 뭐다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게될 것 같아 미루고만 있던 차에..... 요즘 일회용 카메라로도 많이들 찍는 것 같아 얼마 전에 코닥 펀세이버 다섯개를 사뒀다. 기기 하나를 사면 맘에 쏙 드는 설정값을 찾느라 고생하는 나 같은 유형에게는 아예 이런 설정이 불가능한 기기가 역으로 잘 맞는 듯도 싶다. 일단 그 중 세 개를 사용, 고로 필름 세 롤을 찍어봤는데 결과물이 꽤 만족스럽다. 일회용이니 기대 수준이 애초에 높지 않기도 했지만. 스캔을 하려고 알아보는 과정에서 가장 놀란 것은 필름 스캔 / 인화가 가능한 사진관이 전국적으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수원(참고로 전국기초자치단체중 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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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일상기록/2019 2019. 7. 5. 10:09
다사(多事)로웠던 한 달. 고로 뜬금없이 기록 남겨보기. 갑자기 어린이집 입소. 잘 적응해주어 고마워! (가방이 몸보다 큼) 그리고 갑자기 처가살이. 여전히 서글프리만큼 변함이 없는 나의 고향 부천. 그리고 맞은 우리 아기 첫 생일.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나길. 용인의 한 숲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본사 팀 자리에 앉아있으면 소속감은 안들고 이래저래 싱숭생숭... 그래서 이 날도 정원으로 나갔다. 정원에서 용산역 쪽으로 보이는 뷰. 도끼가 살고있는 용산 래미안 더 센트럴. 고개를 돌려 건물 안쪽을 돌아봐도 여름이 오고 있었다. 광화문 쪽에 결혼식을 가다가 맞닥뜨린 풍경. 한국 - 이스라엘 - 미국 국기..... 팀분들과 소소히 야구 경기 관람. 국내 야구 직관은 한 5년만인듯? L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