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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본 여행] 오사카 大阪 - 3여행/2023 2023. 11. 18. 22:49
어느덧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다. 마지막 날은 특별히 정해둔 일정이 없었는데, 비행기 시간이 3시 쯤이라 1시까지는 공항에 가야하는 걸 생각하면 여유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전날 못풀었던 쇼핑의 한을 풀고자ㅠㅠ 오렌지 스트리트로 갈까 했는데 대부분의 상점이 11시에 여는 걸 알게 되었고, 왔다갔다 동선도 애매해서 포기했다. 공항으로 돌아가는 라피트 열차는 결국 난바역에서 타야하니 멀리 떨어진 곳을 가기엔 부담이 되어서, 결국 정한 곳이 난바역과 연결된 다카시마야 백화점 髙島屋 大阪店 이었다. 오픈 시간도 10시로 매우 이른 편이라 시간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마지막 날 우리의 마음처럼... 비가 내렸다. 백화점으로 가는 길에 일직 문을 연 드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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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본 여행] 오사카 大阪 - 2여행/2023 2023. 3. 12. 11:04
전날의 피로가 풀릴 때까지 푹 자고 일어났다. 2박 3일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틀차 일정은..... 역시 먹는 것으로 시작했다. 일본 일정에서 라멘을 빼놓을 수 없는데, 많고 많은 맛집 중 우리가 정한 행선지는 무기토 멘스케 麦と麺助 라는 곳이었다. 맛있기로 워낙 유명한 곳이고, 이미 리뷰도 많더라.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우메다 역에서 한 정거장 더 올라간 나카츠 역에서 내려 걸어간 곳이었는데, 이 동네는 첫 날 돌아다녔던 도톤보리처럼 관광지가 아닌 그냥 사람 사는 동네였다. 11시 오픈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 역시나 줄이 길게 서 있었고ㅠㅠ 총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 기다리는 손님들은 전날의 아지노야 와는 달리 일본인 비중이 더 높아서, 일본인 8 : 한국인 2 정도 비율이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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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본 여행] 오사카 大阪 - 1여행/2023 2023. 2. 26. 00:46
19년 4월에 오키나와를 갈 때만 해도 전 지구에 역병이 돌아 해외여행을 4년동안 못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간 이직도 하고, 두번째 박씨도 태어나고 겨를이 없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이제 정말 다시 나가볼 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 만만한 일본으로 급 2박 3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아이 둘을 데려갈지, 한 명만 데려갈지, 둘 다 두고 갈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지만 오랜만에 여행하는 김에, 아이들 뒤치닥거리가 아닌 온전히 여행다운 여행을 해봐야겠다 싶어 고씨와 둘이서만 하는 여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이들 맡아주신 처가엔 죄송했지만.... 이왕 둘이 가는 김에 '아이들 데려가기 힘든 곳들에서 맛있는 거 먹기'가 여행의 메인 타겟이었고, 자연스레 오마카세는 꼭 한번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