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 Steppen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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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일본 여행] 오키나와 沖繩 - 2여행/2019 2019. 4. 26. 11:53
이튿날. 아기 (이하 박씨) 이유식을 먹이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보니 오전이 거의 다 갔다. 서둘러 추라우미 수족관 沖縄美ら海水族館 으로 이동. 호텔에서는 50분 정도 걸렸다. 길 왼편으로 쭉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졌는데, 정말 여행을 오긴 왔구나 실감했다. 가는 길에 우연히 스타벅스 DT 지점을 발견하고 커피 욕구도 해소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사실 해양박람회 기념공원 안에 있는 수족관만을 칭하는 것이었고, 이를 포함한 기념공원 전체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다음에 다시 여행을 왔을 때 하루 날을 잡고 쭉 둘러보고픈 여유로운 곳이었다. 특정 시간에 맞춰 진행하는 오키짱극장에서의 돌고래쇼는 시간이 맞으면 보기로 하고 먼저 수족관으로 들어갔다. 수족관엔 사람이 정말 많은데, 주로 한/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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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일본 여행] 오키나와 沖繩 - 1여행/2019 2019. 4. 16. 23:47
지난 2017년 가을께 미국 여행(그렇다, 아직도 후기를 반도 못 쓴 그 여행...)을 다녀와서 얼마되지 않아 아내(이하 고씨)가 임신을 했고, 아이(이하 박씨)가 태어났다. :)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한동안 여행은 하지 못했다.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 2014년 이래 해외 여행을 안 가고 지나간 해는 작년이 유일했던 것 같다. 이제 아이도 조금 컸고, 이 또래 즈음 첫 해외여행을 많이들 시도하는 듯하여 슬슬 고민이 들던 차, 4월 11일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임시 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다는 가짜뉴스를 듣고 이 때다 싶어 뉴스가 확산되기 전 충동적으로 3박 4일 오키나와행 티켓을 끊었다. 발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티켓은 꽤나 저렴하게 구했으나, 임시 공휴일은 지정되지 않았고... 4월 11일은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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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국 서부 여행] Los Angeles - 2여행/2017 2018. 7. 8. 23:24
미국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다!거의 점심 즈음까지 자고 났더니 피로가 한결 풀렸다. LA 에서의 2박 3일 중 유일하게 하루를 완전히 쓸 수 있는 날이었기에, 이 날 LA 주요 관광지를 두루 들러보기로 했다. 첫 행선지는 산타 모니카 해변이었다. 출발하기 전, 집 근처 Mohawk Bend 라는 가스트로펍에서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다.난 보통 여행을 가면, 먹는 곳을 가장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다..... 주로 Foursquare 와 구글 평점을 참고하는 편인데, 거기다 미국은 (너무나 써보고 싶었던) Yelp 도 있어서 밥 먹기 전에 여러모로 평을 종합해보고 편리하게 이용했다. 에그 베네딕트와 부리또, 그리고... 낮술을 주문했다. :) (당연히) 맛있었다. 내가 주문한 위 술은 The Early Bi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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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국 서부 여행] Los Angeles - 1여행/2017 2017. 10. 1. 12:44
블로그를 방치한 지 꽤 되었다. 그나마 매년 하던 영화, 음악 연말 결산도 2년을 쉬었고... (사실 두 번 다 써 놓긴 거의 다 써 놓고 일부 형식 상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그러던 와중에 최근 여행을 다녀온 친구 김씨가 여행기를 세세하게 블로그에 포스팅한 걸 보고, 나도 이번 휴가부터는 기록을 남겨두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실 결혼 후 여행을 꽤나 많이 다녔는데 기록을 남겨두지 않으니 돌이켜봤을 때 많은 것이 기억나지 않더라.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이번 부터는 포스팅을 해둔다. 또 마무리를 못하는 건 아니겠지... 17년 휴가지를 정하기 위해 연초부터 고민을 했다. 일단 1년에 한번 떠나는 장기 여행인만큼 (그래봐야 일주일 남짓이지만) 언제든 갈 수 있는 가까운 나라는 선택지에서 제하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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