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A
-
[2019 일본 여행] 오키나와 沖繩 - 3여행/2019 2019. 4. 28. 00:01
3일째로 넘어가는 밤에 아이(이하 박씨)가 속이 좋지 않은지 몇번씩이나 설사를 했다. 고씨와 나는, 메리어트 호텔에서 대여해준 유모차의 버클이 상당히 더러웠는데, 박씨가 전날 종일 그 버클을 입에 넣고 빨아서가 아닐까 추측해보았다. 어른들 욕심 채우러 데려와서 아이를 고생시키나 싶어 적잖이 미안하고 마음이 무거웠다. 설사하는 것 말고는 컨디션과 기분은 좋아보였지만 일단 무리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하여, 일단 오전에 가기로 했던 수영장은 스킵하고 좀 쉬다가 점심께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특별한 방문처는 없이 아메리칸 빌리지 근처 몰에서 쇼핑하며 보내기로 한 날이었다. 날이 꽤나 개어서,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파란 하늘을 보았다. 호텔에서 30여분 해안가를 따라 달려 도착한 첫 목적지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