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n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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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nem, Deez, and The-Dream비평/음악 2010. 7. 11. 19:50
1. Eminem - Recovery // ★★★ 에미넴이 또 신보를 들고 나왔다. 더 이상 말아먹을 수 없는 괴상한 앨범 Encore와 작년에 나왔던 Relapse를 스스로 까는 가사가 눈에 띄었다. 개인적으로는 Relapse도 그렇게 좋게 듣지만은 않았고 세간에 퍼졌던 "또 하나의 에미넴명반이 탄생했다!"는 평가에 전혀 동의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에미넴의 자성에 그래그래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는데 안타깝게도 Recovery도 크게 다르진 않은듯 싶다. 오히려 Relapse가 조금 낫지 않았나. 그럼에도 여지없이 힙플에서는 에미넴 앨범 중 둘째가라면 서러운 앨범이라는 글까지 보이더라. 이건 취향의 차이 문제가 아니다. 객관적으로 그렇게 좋은 앨범이 못된다고 본다. Forever의 성공을 의식했는지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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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감상史
고3 때 수능을 코앞에 두고, 나름 고등학교 생활을 정리한다는 의미로 각 학기 당 내게 의미있었던 앨범을 하나씩 꼽아서 총 여섯개의 앨범을 하루에 두개씩 순서대로 감상하고 수능에 임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 내 행동을 보고 내 짝이었던 친구가 "넌 니 인생에 굉장한 의미를 두는구나."라고 반 조롱 식으로 얘기했었는데, 당시엔 그냥 얼버무리며 웃음으로 답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말해줄 것을. "그럼 이 세상에 내 인생보다 중요한게 어디있다고!" 아무튼 난 이런 식으로 내 생활이나 삶에 의미나 상징이 될만한 걸 붙잡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저런 방식의 음악 감상법은 중요한 시험 앞두고는 늘 수행하는 편. 쓸데 없는 얘기가 되었는데 내 인생과 음악에 이런 과도한 의미를 두는 재미없는 포스팅을 하나 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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