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The Man from Earth, 2007 // ★★★★★+
    비평/영화 2008. 8. 19. 15:01
    The Man from Earth

    The Man from Earth theatrical poster.
    Directed by Richard Schenkman
    Produced by Emerson Bixby, Eric D. Wilkinson, Richard Schenkman
    Written by Jerome Bixby
    Starring

    David Lee Smith

    John Billingsley
    Tony Todd

    Distributed by Anchor Bay Entertainment,
    Shoreline Entertainment
    Release date(s) November 13, 2007
    Running time 89 min.
    Language English

    잊지 못할 영화였다. 내 기준에선 최고수준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동은이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집 내에서만 촬영된 영화라면서 이토록 몰입해서 본 영화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그 흔하디 흔한 회상장면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소만 나온다니, 그럼에도 몰입도가 그토록 대단하다니 도대체 무슨 내용의 영화인가 싶었다.

    영화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난 이 영화는 잠시도 쉬면서 볼 수 없는 영화란 걸 깨달았다. 도저히 눈을 뗄수가 없이 영화에 몰입되어 갔다. 소재가 굉장히 참신했다. 멀쩡해 보이던 한 교수가 갑자기 자신이 14000년을 산 크로마뇽인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그 이야기들을 하나씩 말로 풀어내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이 크로마뇽인의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너무 신선하고 다채롭지만, 무엇보다 이를 빛나게 해주는 조연들의 리액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관객은 정확히 그들과 같은 입장에서 존 올드맨을 바라본다. 그의 말은 정말이지 허무맹랑한 소리이므로 우린 시종일관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지만, 은근히 그 사실이 진실이길 바라는 것이다. 무언가 인간이 늘 가지고 있었던 당연한 상식이라든지, 늘 경험해왔던 모든 세계의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순환이 깨져버리길 바라는 것이다. 눈 앞의 이 남자가 정말 크로마뇽인임이 밝혀지기를 원하는 것이다.

    결말의 반전은 꽤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거짓말이라고 말한 뒤 존이 떠나는 식으로 결말을 맺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인디영화에는 그게 정말 제격인데) 뭔가 큰 사건이 빵 터지면서 드라마틱하게 모든게 종결되었다. 하지만 이조차도 이 영화의 가치를 흠내지는 못한다.

    이 세상 모든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영화다. 정말 이 영화는, 봐야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 David Lee Smith의 캐스팅은 최고였다. 그의 얼굴은, 젊디 젊어보이면서도 어딘가 14000살의 관조적인 시선을 뿜어내는, 알수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댓글 4

    • 프로필사진

      더 재미있게 만들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어

      2008.12.17 01:43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09.02.05 00:22
      • 프로필사진

        다시 시작한거 봤어! 멋진 블로그였는데 오히려 다시 생기니 좋지 :) 추하다니 그게 무슨말 ㅠㅠ

        영화는 어둠의 경로로 구해야할텐데, 웹하드 서비스 어딜 가나 아마 업로드 해놓은 사람이 있을거야. 내가 지우지 않고 있다면 전송해줄게! 지금 독서실인데 일단 좀 이따 집에 가서 확인해보고 방명록 달아줄게-

        2009.02.05 21:21 신고
sic itur ad a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