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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음악 결산
    비평 2011. 12. 28. 12:47
    재미있는 해였다. 올 한 해동안 내가 접했던 잡다한 음악들을 결산해 보겠다. 좀 뻔할 것으로 예상됨.

    • 올해의 힙합 앨범


    The Roots - Undun

    최근 몇 년 루츠가 내놓았던 앨범 중 단연 최고였다. 한 트랙 한 트랙이 드라마틱. 마지막 트랙의 뜬금없을 법도 했던 오케스트라마저 마음에 들었다. 아무튼 루츠는 실망감을 안겨주는 법이 없는 밴드다.


    • 올해의 롹(록? 락?) 앨범


    Bon Iver - Bon Iver

    작년에 첫 앨범 'For Emma, Forever Ago'를 들었을 때는 훌륭한 데뷔구나 싶긴 했지만 그 뒤를 잇는 앨범까지 이렇게 멋질 줄은 몰랐다. 아예 하나의 장르를 창조해냈다해도 지나치지 않은 밴드가 아닐까.
     

    • 올해의 발견


    The Weeknd - House Of Balloons

    올해 중순? 쯤 나온 캐내디언 흑형 The Weeknd의 데뷔 믹스테잎. 하마터면 2012년에 듣게 될 뻔했다. 각종 음악 비평지들이 이 앨범을 연신 상위에 올려놨길래 뭔가 싶어 들어봤더니 이건 완전 신세계! 거기다 당연히 밴드음악이겠거니 하고 들었는데 흑인음악이었어! 더 기가 막힌 건 이 앨범은 무료다. the-weeknd.com 에서 다운로드 가능이 다음으로 낸 앨범인 'Thursday'와 'Echoes of Silence'도 또한 무료. 솔직히 말하면 올해 나온 앨범 중 가장 놀랍고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내게 있어서 진짜배기 명반이다.


    • 올해의 싱글 


    Sistar 19 - Ma Boy

    용감한 형제는 상당히 기복도 있고 자기복제도 심하지만 갖고 있는 대중음악적 센스만큼은 탁월한 프로듀서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 마 보이는 그게 제대로 터진 예. 거기다 씨스타는 노래랑 춤이 다 되는 그룹이다 보니 이런 느릿느릿한 템포 노래에서조차 춤이 굉장한 플러스 요소가 되었다. 여러모로 용감한 형제에게 있어선 씨스타만큼 궁합이 잘 맞는 그룹이 없다. 앨범 커버보다는 영상을 넣는게 효과적인 포스팅이 될 것 같아 그렇게 했다.


    • 올해의 안무
     
     Sistar - So Cool

    미안합니다 씨스타 2관왕입니다.
    비스트의 Fiction이랑 f(x) 피노키오를 놓고 0.1초간 고민했으나 이건 경쟁 상대가 도저히 되지 못했다.
    일부러 라이브로 포스팅합니다.


    • 올해의 표절


    Trouble Maker - Trouble Maker

    단순히 코드 진행이나 컨셉, 신스 선택 중 하나가 겹친다고 표절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 셋 모두가 겹치면 그건 표절이라고 봐야겠지. 이 노랠 들으면 Ciara와 Justin Timberlake의 Love Sex Magic 이 듣고 싶어지는 묘한 효과가 있다. 이유는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걸로 하자. 일단 안무는 확실히 아메리칸 스탠다드를 따라잡았구나! 모르시는 분은 영상을 한 번 보세요.
    다 떠나서 일단 곡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 매력적인 휘파람 코드는 위의 그 곡보다 오히려 더 낫다고 보는데 그걸 살려서 독창적인 방향으로 작곡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


    • 올해의 노림수


    IU - 삼촌

    IU 앨범은 명성이 자자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했고 결과물도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론 딱 나쁘지 않은 정도에 그쳤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음원은 잘 나가는듯?
    여러 트랙 중 IU의 노림수가 가장 노골적으로 보였던 곡이 '삼촌'이었다. 아 난 이렇게 대놓고 팬층 굳히기하는 노래 싫어한다. 사로잡으려면 은근하게 사로잡아야지 '네가 이래도 날 안 좋아해?' 하는 느낌은 되려 부담스럽다. 소녀시대의 'Oh!'가 대표적인 예. 그 외에도 이번 앨범에 과도하게 '귀척'을 하는 보이스로 부른 노래가 적지 않았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본인의 목소리 자체가 매력이 있는데 억지로 가공까지 할 필요있나.


    • 올해의 재기


    Wonder Girls

    미국에서 폭삭 망해서 돌아왔다고 말이 많았지만 원더걸스가 들고온 앨범은 굉장했다. 올해 여자아이돌 앨범 중 최고였음. JYP가 작곡 욕심을 덜어내고 대부분의 곡을 외주제작한 덕이 참 진정으로 매우 무지막지하게 크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으로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는 평을 듣던 한 신규멤버도 많이 예뻐진 것 같다. 앨범에서 단 한가지 흠을 잡자면 여전한 박진영식 랩 플로우. 그래도 라임은 꼬박꼬박 넣는다는 거에 감사해야 하나.


    •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 


    Snoooooooooooooop Dooooooooooogg


    댓글 4

sic itur ad a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