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もののけ姫), 1997 // ★★★★

Mononoke-hime
Japanese movie poster
Directed by	Hayao Miyazaki
Produced by	Toshio Suzuki
Written by	Hayao Miyazaki
Starring	Yōji Matsuda Yuriko Ishida Yūko Tanaka Kaoru Kobayashi
Music by	Joe Hisaishi
Cinematography	Atsushi Okui
Editing by	Takeshi Seyama
Distributed by	Toho (Japan) Miramax Films (U.S.) Alliance (Canada)
Release date(s)	Japan: July 12, 1997 United States: October 29 1999 Canada: November 26 1999 United Kingdom: October 19 2001
Running time	134 min
Country	Japan
Language	Japanese
Budget	¥2.35 billion ($23.5 million)
Gross revenue	¥15.9 billion ($159 million)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을 보고서는 실망한 적이 별로 없다. 모노노케 히메도 역시 좋은 작품이었다.

하야오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자연에 대한 동경인데, 원령공주는 그것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그러면서도 인간의 관점에서 볼때의 환경 파괴의 불가피함을 놓치지 않고 그려냄으로써 균형도 잘 잡았다. 물론 결론은 그래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섭리의 위대함이지만. 그러한 주제의 요체가 주인공 아시타카였고.

남녀간의 사랑도 정말 조화롭게 그려진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그랬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그랬듯 남녀 주인공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를 보호하며 서로를 순수하게 사랑한다. 아마도 하야오 감독 애니메이션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자 가장 만화적인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관객들은 끊임없이 하야오 애니메이션을 찾고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일본 문화의 코드가 가득한 작품이지만, 일본에 대해 거의 모르는 나도 짧은 시간동안 행복하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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