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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 2009 // ★★
    비평/영화 2009. 8. 9. 12:12
    A Million
    조민호
    박해일박희순
    (주)이든 픽쳐스
    싸이더스 FNH
    한국
    114분
    어드벤처
    2009.08.06
    http://www.1000000000.co.kr/

    배우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을 영화다. 일단 땡볕 아래서 많이 걷고, 벌레며 동물도 많은 숲속에서 내내 촬영을 했으니. 여배우들 같은 경우는 이미지도 있는데 지저분한 분장까지 다 하며 버텼다. 거의 영화의 90% 이상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에서 촬영되다 보니 제작비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아마도 '10억' 이상이겠지. 그러나 이처럼 10억 이상의 고생을 들여 제작한 영화는 영화비 10000원 본전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로 끝났다.

    타인에게 추천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껏 스포일링 하겠다.


    영화의 단점 :
    1. 일단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내가 직접 본 영화가 아닌 줄거리만 알고 있는 영화라 정확한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게 아쉬운데, 대략 1-2년 전 쯤에 헐리우드에서 똑같이 생존 서바이벌을 소재로 영화가 한 편 나왔었다. 그 영화도 역시 '외딴 곳'에서의 '인터넷 생중계 서바이벌'에서 하나 둘씩 '죽어나가는' 사람들을 그린 영화였다. 흥행 여부는 모르겠음. 아무튼 그영화를 제외하고도 [배틀 로얄], [Saw]나 미드 [Lost] 등을 떠올릴 수도 있을듯.
    2. 복수를 하려면 다른 방식도 많은데 호주까지 날아가서 카메라 수백대를 설치해가며 재력을 보여주는 장 PD(박휘순 역). 돈에 대한 인간의 열망이나,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폭력성을 얘기하고 싶었던게 아니라 나중에 알고 보니 그냥 복수가 목적이었다니. 그러면 10억은 왜 준거야?  그럼에도 영화 제목이 10억이라는 것은 안타깝기까지 하다.
    3. 날콩은 이 아프게 왜 먹는지.
    4. 잔인한 장면은 그냥 임팩트를 주기 위한 목적, 딱 그것 뿐이었다.
    5. 특별한 캐릭터가 없는 주인공들. 아니면 단순하거나.
    6. 반전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반전. 반전을 반전이라 말할수 없는 설움이 이 어설픈 휴먼드라마가 가장 가슴을 울리는 부분이었다.
    7. 그 중 최악은, 신민아의 "메~리 크리스마~스~"


    영화의 장점 :
    1. 필요없는 장면, 그러니까 군더더기 신은 별로 없다. 아예 스토리의 전체가 필요성 없는 인과관계로 이어져 있어서일지도.
    2. 박휘순의 연기는 좋았고, 내가 전혀 몰랐던 두 여배우 정유미, 고은아도 꽤 매력적이었다.



    신민아는 확실히 매력적인 외모에 비해 연기력이 너무 아쉬운듯. 발성도 문제다.
    '신민아는 작품을 잘 못 고른다'는 말이 아니라 이젠 '작품이 신민아를 잘못 고른다'는 말이 나오는게 이해가 된다. 본인도 속상하겠지만 정말 발전이 필요한게 사실이다.

    댓글 2

    • 프로필사진

      이 영화 언론 평도 거의 재난 수준이더라ㅎ
      신민아는 고고70에서 괜찮게 나왔다고 하는데 못 봐서 잘은 모르겠다.

      2009.08.09 22:37 신고
      • 프로필사진

        뭔가 굉장히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게 철철 느껴지는 영화긴 했는데 아무튼 결과물이 이러니 아쉬움. 고고 70은 나도 안봐서 모르겠네 그것도 보려다가 결국 망설인 영화였는데.

        2009.08.10 09:35 신고
sic itur ad a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