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별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요조'라는 이름은 한번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10-20대 여성이라면 더더욱. 이 나이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엄청난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를 모르는 분이 있다면 음악을 한번 들어보시길.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의 주인공 이름이 요조라는 것을 떠올릴 것인데, 이는 오히려 정상적인 것이다. 실제로 거기서 따왔단다. 음...... 이쁘장한 얼굴로 방긋거리며 아기자기한 음악을 음악을 하는 걸 보노라면 그 어디서 다자이 오사무나 인간실격이 연관이 되는건지 잘 알수가 없다. 아무튼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이라고 하니 넘어가자.
요조의 음악 스타일 자체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크게 동조를 못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변변찮은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그녀의 재미있는 과거 때문. 놀랍게도 요조는 힙합을 했었다. May라는 이름으로.
Shakespeare - 2B or Not 2B
(2001년 발표된 곡. 여성 랩 부분)
그녀의 freestyle
(두건 쓴 분)
더 놀라운 건 실력도 꽤나 괜찮은 수준이라는 것. 심지어 위 셰익스피어 그룹활동 할 때의 랩은 다른 남성 멤버들보다 훨씬 우월하다. 탈 2001년 수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중에겐 힙합을 했었단 사실이나 그 당시의 곡이 잘 알려지지 않은 듯 싶다.
아무튼 좀 알아보니 요즘 미디어로 나오는 귀엽고 요정같은 이미지와는 상당히 또 다른 분이란 사실도 알 수 있었음. 앞으로 주목좀 해봐야겠다. 한 사람이 이렇게 이미지를 순식간에 바꿔서 180도 다른 음악을 하니 재미있기도 하고